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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복직이 약 3개월 남았다.

 

그 사이에 조기 복직에 대한 권유도 있긴 했지만

 

아이의 발달이 늦는 바람에 그것을 이유로 조기 복직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육아휴직은 음... 굳이 나누자면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어린이집 보내지 않는 시기

 

2. 어린이집 적응기

 

3. 어린이집 3시까지 보내기

 

이것은 가정마다 다르다. 

 

그저 내가 경험하고 결정한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라...

 

 

우선 어린이집 보내지 않는 시기는

 

힘들다ㅋㅋ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이 시기엔 사실상 내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냥 일하러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어린이집 적응기는... 음... 내가 육아휴직 중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20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고

 

하루 첫 2주는 하루 1~2시간 정도 보냈고

 

그 다음 1달 정도는 낮잠 시간 이전까지 보냈다.

 

낮잠 시간 이전까지 보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잠을 잘 안 자는 스타일이고 약간 야행성이어서ㅠ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렇게 보내지 못했다.

 

수면 교육을 잘 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코로나가 너무 퍼져있어서 현재도 오전만 보내는 중이다...

 

그래도 집에 오면 1시간 30분 정도는 자니까 일하는 것보다는 나은 듯하다.

 

 

오후 3시~3시 반까지 보낸 적도 1달 반 정도 되었는데 그때는 내 시간이 꽤 생겼었다.

 

이땐 정말 일하는 것보다 확실히 낫다ㅎㅎ

 

 

 

어느 덧 복직이 3개월 앞으로 왔는데 휴...

 

뭐 특별히 이룬 것도 없고ㅠ

 

개인적으로는 그렇지만 딸아이와 교감을 많이 나누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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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작년 여름에 신청하고

어느덧 복직을 앞에 두고 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엔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어린이집을 보내고 나서는 복직하는 게 너무 두려운…


어린이집을 보낸다고 또 항상 여유롭진 않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보내고부터 참 많이 아팠었는데

병원 데리고 가는 것도 일이었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마저 이제 얼굴을 트게 된…


뭐 여튼 육아휴직을 하고 각종 공부도 하고 업무에 관련된 공부도 좀 하고 그랬는데…

목표량을 채우지는 못했다.

내가 게으른 탓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복직을 하지 않는 상황이 오는 기적같은 상황이 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는 중이라고 뉴스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사실 가성비 측면으로 보면 그럴만도 하다.

1달에 내는 연금액은 상당히 많아서 봉급에서 깎이는데

받는 액수는 점점 줄어들고 앞으로도 아마 줄어들겠지…

그리고 사회도 점점 복잡해지고 일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도 만만치 않아지고… 뭐 그런…


안정성 하나가 워낙 크게 다가오기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것마저 흔들린다면 이 직업은 거의 끝장이라고 생각한다.


30년 전에 공무원 대우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앞으로 30년 뒤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건 독서와 어학인데

이놈의 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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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에서 연락이 왔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혹시나 복직이 가능한지 여부였다.

 

 

사실 돈만 많으면 영원히 복직하지 않겠지만

 

그건 꿈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느 일터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쪽도 인력이 균등하게 분배가 되지 않는다.

 

 

전 부서의 사정은 다 힘들다고 하니... 인사 담당하는 쪽에서도

 

쉽지 않을 듯

 

 

인력 배분을 부서 사정에 맞추어 이상에 가깝게만 해도

 

참 좋을텐데 그럴 방안이... 흠 나도 모르겠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6시 이후에 데려올 형편이 되지 않아

 

지금은 어렵지만... 만약 국공립에 다니게 된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거기다가 사실 일을 계속 하지 않다보니

 

'내가 가서 내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하기 싫은 것도 있지만..ㅋㅋ

 

 

부서 사정을 모른 척 하기도 뭐하고...

 

너무 빠른 조기복직은 상황이 되지 않고 내 마음도 그렇지만...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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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던 때와 비교해서 육아휴직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장점
1. 출퇴근 시간 압박이 적다.
몇 시까지 일어나서 언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오늘 무엇을 할지 체크하는 것과
퇴근은 정시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지옥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

2. 머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다.
일을 하다보면 시일 내로 해야하는 압박감이 올 때가 있다.
그리고 하다가 업무가 꼬일 때도 있고
답이 안 나와서 머리 아픈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기타 민원 스트레스 및 보고 업무까지
아침 저녁으로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온다는 것은 그만큼 두뇌가 받는 피로도가 높다는 거 아닐까…

하지만 육아휴직 중에는 그런 게 없다.

3. 아이와의 유대감
육아휴직 전에도 아빠를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거의 껌딱지 수준… 아이에겐 압도적으로 내가 1순위가 되었다.
좋으면서도 가끔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도 있다ㅎㅎ
자면서도 잠꼬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빠 아빠” 하는 아이를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단점
1. 생각보다 나만의 시간이 없다.
아직 어린이집을 가지 않아서 그런지
오전에 아이 밥 먹이고 조금 놀아주고
점심 먹이고 빨래 청소하고 재우고
놀아주고 뭐 하다보면 저녁 금방이다.

나만의 시간을 최대한 가지려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2. 다시 들어가서 제대로 업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일을 점점하지 않을수록 그 감이라는 게 떨어지는 거 같다.
나름 치열(?)한 곳에서 때로는 정신없는 공간에 있다가
이렇게 있으니
다시 돌아가서 제대로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3. 돈
와이프가 벌기에 다행이긴 하지만
명절수당 등 떨어지는 게 없다보니
자금이 넉넉하지 않는다.
그래서 육아휴직은 1년을 많이 쓰는 거 같다.



아직까지 생각나는 건 이런 정도인데…

앞으로 무엇이 또 생각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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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육아휴직에 들어왔다.

 

7월 1일부터 시작인데

 

그로 인해 정근수당을 받지 못한다ㅠ

 

 

하루 이틀 뒤에만 썼어도 받는 건데

 

당연히 받을 줄 알고 너무 나태하게 생각했다.

 

 

인사가 7월 1일자로 있어서 그렇게 했건만ㅜ

 

실수다. 아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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