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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던 때와 비교해서 육아휴직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장점
1. 출퇴근 시간 압박이 적다.
몇 시까지 일어나서 언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오늘 무엇을 할지 체크하는 것과
퇴근은 정시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지옥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

2. 머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다.
일을 하다보면 시일 내로 해야하는 압박감이 올 때가 있다.
그리고 하다가 업무가 꼬일 때도 있고
답이 안 나와서 머리 아픈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기타 민원 스트레스 및 보고 업무까지
아침 저녁으로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온다는 것은 그만큼 두뇌가 받는 피로도가 높다는 거 아닐까…

하지만 육아휴직 중에는 그런 게 없다.

3. 아이와의 유대감
육아휴직 전에도 아빠를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거의 껌딱지 수준… 아이에겐 압도적으로 내가 1순위가 되었다.
좋으면서도 가끔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도 있다ㅎㅎ
자면서도 잠꼬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빠 아빠” 하는 아이를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단점
1. 생각보다 나만의 시간이 없다.
아직 어린이집을 가지 않아서 그런지
오전에 아이 밥 먹이고 조금 놀아주고
점심 먹이고 빨래 청소하고 재우고
놀아주고 뭐 하다보면 저녁 금방이다.

나만의 시간을 최대한 가지려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2. 다시 들어가서 제대로 업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일을 점점하지 않을수록 그 감이라는 게 떨어지는 거 같다.
나름 치열(?)한 곳에서 때로는 정신없는 공간에 있다가
이렇게 있으니
다시 돌아가서 제대로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3. 돈
와이프가 벌기에 다행이긴 하지만
명절수당 등 떨어지는 게 없다보니
자금이 넉넉하지 않는다.
그래서 육아휴직은 1년을 많이 쓰는 거 같다.



아직까지 생각나는 건 이런 정도인데…

앞으로 무엇이 또 생각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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