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쪽이의 피아노 연습 중 발생한 갈등
금쪽이는 피아노 연습 중에 "밥 먹고 학원 가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집중이 안 된다며 소리 지르곤 한다. 특히, "밥 먹지 말라"고 하면 금쪽이는 "바보, 멍청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런 모습은 ADHD와 연관된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였다.
2. 금쪽이의 ADHD 진단과 치료
금쪽이는 8세 때 ADHD 진단을 받았다. 이후 5년간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ADHD 진단을 받은 계기는 학교 선생님의 지적이었다. 금쪽이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종종 교실을 뛰쳐나가거나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학교를 가기 싫어하며 교문 앞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행동은 ADHD 외에도 다른 문제들이 함께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3. 일상 속 금쪽이의 문제 행동
금쪽이는 학교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도 난동을 피우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곤 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고, 할머니가 아이를 제어하려다 다친 적도 있었다. 이런 행동은 공공장소에서만큼은 부모가 무력하다는 아이의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피아노 학원에서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비교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 ADHD 이외의 증상들
ADHD 진단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금쪽이에게 다른 증상들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시간에 대한 강박증과 결벽증이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엄마는 ADHD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5.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조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여러 특징을 지적하며, 지적장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금쪽이가 타인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감정 조절이 서툴며, 상황에 맞지 않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금쪽이는 말하는 방식에서 동문서답을 하거나, 혼잣말을 자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길거리의 자동차와 대화하거나, 자동차에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6. 치료 경과와 개선된 부분
금쪽이는 4살 때 심리 불안과 언어 지연 진단을 받았고, 5살부터는 언어치료와 미술치료를 병행했다. 덕분에 언어 지연 문제는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보였으며, 오은영 박사도 그 부분을칭찬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언어 능력은 나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도 언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7. 지적장애와 ADHD의 차이
오은영 박사는 지적장애와 ADHD의 차이를 설명하며, 지적장애는 ADHD와 달리 조절과 억제 기능 발달 외에도 감정 기복, 예민함, 공격성 등의 다양한 문제가 동반된다고 설명한다. 금쪽이의 경우도 ADHD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에서 오는 여러 가지 행동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8. 훈육과 교육의 필요성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위한 훈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적장애 아동에게는 일반적인 훈육 방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금쪽이의 언어 발달 수준에 맞춘 훈육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금쪽이의 언어 수준은 만 6세 정도로 평가되며, 이를 고려한 훈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9. 금쪽의 욕설과 감정표현
최근 금쪽이는 잦은 욕설을 했고, 특히 어머니와의 말다툼에서 더욱 그랬다. 오은영 박사는 이는 단순히 부적절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증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좌절감, 분노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욕설이 금쪽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기본 언어가 되었다. 이러한 행동은 많은 아이들이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발달 단계인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오은영 박사는 욕하는 대신 이러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쪽이 엄마에게 자주 욕을 한다는 점이 있었는데 엄마가 금쪽이를 꾸짖을 때, 엄마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따발총처럼 들어온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금쪽이는 부정적인 감정만 기억하고 있어 욕을 하게 된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을 하였다.
10. 특수교육의 문제
오은영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금쪽을 특수학교에 보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도 지적장애의 경우 두부 모 자르듯이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어린이는 소규모 학급과 집중된 관심으로 혜택을 받는 반면, 다른 어린이는 더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와 같이 있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금쪽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과목도 많아지고 어려워짐에 따라 정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특수학교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일반학교의 도움반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는 잘 알아보고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11. 청소년기와 그 이후를 위한 준비
금쪽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그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진다고 하였다. 단순히 “너는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구체적인 설명과 시연을 통해 명확하고 단계별 지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구체적인 예와 직접적인 가르침을 통한 가르침이 금쪽이에겐 중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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