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알 수 없는 우울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확 오는 건 아니었고
스멀스멀 올라오긴 하는데...
항상 같은 일상에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그런지
조금 지나봐야 알겠지만
마음이 허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다.
직장 사람들이야 복에 겨웠다라고 말하겠지만
다른 의미로 뭔가 좀 기분이 다운된다. 전체적으로...
근처에 계시는 장모님도 가끔 쉬실 때 아이 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맡기고 쉬라고
전화까지 주시면서 오라고 하시는데 정말 감사하다.
친가와도 방문이 조금 많아져서 아이가 낯설어 하는 게 줄어들어서 좋은데
나만 문제가 있는 듯하다. 돌파구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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