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에 접어든 아이에게
꽂는 교구를 사주었는데
꽂힌 도형을 뽑아서 휙~~ 던져버리는 행동을 했다.
그래서 던지지 마라고 말은 했는데 아직 말귀를 못 알아듣나보다.
어조가 강하면 운다...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해봤는데
육아의 신 오은영님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정리]
24개월 미만 아이는 던지는 행동이 발달의 과정이다.
이것은 운동 신경이 발달하면서 던졌더니 날아가고 하는 것들이 재미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위험할 수 있고, 결국 우리는 아이에게 이런 것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근처에 던져도 되는 물건만 두어야 한다.
말랑한 공이라든지 헝겊 인형 같은 물건들이 그 예이다.
위험한 건 아이 주변에서 치워야 한다.
24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너 한 번 이야기 했어. 다시는 그러지 마."
이렇게 말을 한다고 고칠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던져도 되는 것들,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것들로 주변을 바꿔야 한다.
부모는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위험한 건 없는지...
아이가 좀 말귀를 알아듣게 되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
던지는 것도 사실 보면 공격성 발달의 일환이다.
그것으로 너무 야단치게 되면 아이들의 정상적이며 꼭 갖추어야 하는 공격성 발달이 되지 않는다.
공격성 발달이 되어야지 난관을 딛고 가고 어려움이 있어도 '한 번 더해보자!'
이렇게 되고 누가 부딪혀도 '아퍼 왜 이래'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자신이 조금 편하고 안전하게 버티고 갈 수 있는 게 필요한 공격성이다.
이렇게 필요한 공격성 발달마저 너무 안 되면 안 되기에
만24개월 미만 아이는 위의 내용처럼 하고
24~36개월: 단호하게 한 번만 말하면 된다. 그때마다 "안 돼" "하지마" 이러고 끝내자.
애를 막 잡고 이럴 필요는 없다.
36개월 넘으면? 따끔하고 단호하게 가르쳐야 한다.
단호하게 하라고 소리 지르거나 때리는 게 아니고 감정을 잘 절제하고 "안 되는 거야." "하지 마라."
하면 된다.
아이가 이 때 "메롱" 이렇게 반응해도 "아니야" "안 돼는 거야" "엄마가 가르쳐주는 거야"
"절대 안 돼" "그만 해라"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되고 안 되는 것, 옳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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