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작년 여름에 신청하고
어느덧 복직을 앞에 두고 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엔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어린이집을 보내고 나서는 복직하는 게 너무 두려운…
어린이집을 보낸다고 또 항상 여유롭진 않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보내고부터 참 많이 아팠었는데
병원 데리고 가는 것도 일이었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마저 이제 얼굴을 트게 된…
뭐 여튼 육아휴직을 하고 각종 공부도 하고 업무에 관련된 공부도 좀 하고 그랬는데…
목표량을 채우지는 못했다.
내가 게으른 탓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복직을 하지 않는 상황이 오는 기적같은 상황이 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는 중이라고 뉴스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사실 가성비 측면으로 보면 그럴만도 하다.
1달에 내는 연금액은 상당히 많아서 봉급에서 깎이는데
받는 액수는 점점 줄어들고 앞으로도 아마 줄어들겠지…
그리고 사회도 점점 복잡해지고 일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도 만만치 않아지고… 뭐 그런…
안정성 하나가 워낙 크게 다가오기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것마저 흔들린다면 이 직업은 거의 끝장이라고 생각한다.
30년 전에 공무원 대우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앞으로 30년 뒤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건 독서와 어학인데
이놈의 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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