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학생 중에는 학습 동기가 낮고 실패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학습된 무기력과 외부지향성으로 인한 것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관련이 있다.
*외부지향성: 문제를 해결할 때 자신의 내적인 인지능력을 사용하기 이전에 외부에서 단서를 찾으려고 하는 것으로, 지적장애 학생의 경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교사나 부모의 도움으로 해결하려는 모습
예) 대부분의 지적장애 학생은 그들의 낮은 능력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없다고 믿어 결과적으로 잦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성공했을 경우에도 그들의 힘이 아니라 교사나 부모가 도와주었거나 문제가 쉬웠기 때문이라고 여기기 쉽다.
지적장애 학생은 내적통제소보다는 외적통제소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 자기지시와 자기결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 기술 결함으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며,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통제소(locus of control)는 성과의 원인관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로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행동 결과를 어떻게 지각하는가를 뜻한다.
내적통제소의 경향을 지닌 사람들은 사건의 결과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인식한다.
외적통제소를 지닌 사람들은 모든 결과를 운명, 우연, 또는 다른 사람들의 힘과 같은 외부 요인에 귀속시킨다.
어린 아이들은 외적통제소를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내적통제소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경우, 과거의 실패 경험으로 인해 외적 통제소를 보이게 하며, 또래들보다 더 외적으로 지향되며, 이러한 특성은 청소년과 성인으로 적응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외적통제소로 인해 자기 주도성과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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