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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동은 언어발달이 지체되거나 비정상적인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지적장애 아동의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언어발달 특성
지적장애 아동은 대부분 언어발달 속도가 느리다. 물론 아이들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속도는 인내와 이해가 필요하다.

 

어음 변별력, 어휘 수, 문법, 문장 구성, 의미 파악 등 전반적인 언어능력에서 지체를 보이며, 자발적 발화도 부족한 편이다. 특히 복잡한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대부분의 경증 지적장애 아동은 10세 이전까지는 일반 아동과 유사한 언어발달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10세 이후부터는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지적장애 아동은 새로운 문장 형태를 배우는 데 오래 걸리고, 복잡한 문장을 학습할 수는 있으나 실제 사용은 제한적이다. 조음장애, 음성장애, 말더듬 등의 문제도 흔히 나타난다. 음운적 특성 역시 또래보다 발달이 지체되어 있으며, 오조음이 많고 불규칙적이다. 

2. 의사소통 특성
지적장애 아동은 사회적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언어의 사회적 사용에도 어려움을 보인다. 단어를 구체적이고 글자 그대로만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비유나 속담 같은 추상적 표현의 이해와 사용이 제한적이다.

 

예시)

'차가운'이라는 어휘는 온도와 관련된 뜻을 나타내지만 '차가운 성격의 사람'과 같이 사람 마음, 심리적인 부분과 연결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대화 시 맥락 파악이 미숙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하기 어려워한다. 

조망수용능력과 마음읽기 능력도 낮은 편이다. 

의사소통에 필요한 참조적 기술, 명료화, 정보 획득, 문장 다듬기 등에서 결함을 보인다.

 

예시)

바쁠 때 시계를 본다거나 상대가 가방을 싸면 바쁘다는 것을 알고 대화를 끝내는 데에 어려움이 있음


대화 중 부적절하거나 반복적인 주제 사용, 명확한 의사표현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도 대화 참여가 소극적이고 대인관계도 좁은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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