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목표로 했을 때
대부분 인터넷 검색이나 후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했는지 나아갔는지 알아보곤 한다.
그런데 항상 나는 그 방식으로 해서 성공한 적이 별로 없었던 거 같다.
수능도 망쳤고 군대 갔다와서 군인 정신으로 겨우겨우 서울 하위권 대학에 들어가서 겨우 졸업했고
외국어 잘하는 것은 나의 로망인데 그것도 잘 안 되고
천일문도 해보고 아침에 영어 학원도 다녀봤지만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암기력이 약한 터라 대학교 시절에도 암기 과목은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 공부를 해도 학점이 별로였다.
그나마 발표 수업에서는 좀 강점을 보여서 그걸로 메우긴 했지만...
뭔가 항상 남들의 130%~150%노력을 해야 남들만큼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내 친구도
"지금은 너가 잘 됐지만(잘 된 건가...) 노력은 너가 참 많이 했는데 그만큼 안 따라준 거 같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냥 들으면 빡칠지 모르겠지만 난 나름대로 그런 거 같아서 참ㅋㅋ
어떤 방법을 통해 내가 목표한 것에 대해 하나 이룬 게 있다면
공무원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아공법"이란 게 있었다.
믿는 둥 마는 둥 약간 그걸 변형해서 따라가봤다. 나만의 변형이라고나 할까...
그게 지금의 나의 직업을 만들어 주었다.
유일하게 따라가보고 성공했던 기억....?
토익, 오픽, 토플 그리고 기타 각종 시험들...
남들이 했던 성공의 맛을 나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건망증도 심하고 암기력이 좀 뒤쳐져서 내가 업무적으로 팀에 폐를 끼칠까 걱정되었는데
그나마 내가 자신 있는 건 최신 기기나 컴퓨터 다루는 거라서
노션이나 각종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서 그나마 무난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부서 기기에 문제가 생기면 전산팀 부르기 전에 나를 시키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뭐 난 그런 해결 자체를 좋아해서...
여하튼
지금은 육아휴직 중인데
육아휴직 중에 나의 가치를 높여보고 싶고 외국어도 잘하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끄적 끄적...
나도 무언가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더 노력해야 하나보다.
공무원도 앞으로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고 연금은 기대를 안 하는 편이 나으니...
나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데 꿈만 크다ㅠ
관심사는 겁나 많은데 집중을 못하는 나의 문제가 클지도...
생각해보면 내가 힘들었다는 노력이 성공한 사람들에겐 별 거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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