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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턱걸이다...

그냥 휴직 중 하나 뭐 달성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뭐에 홀렸는지

그냥 DELF A2 신청... 4월이었나

그리고 많이 후회했는데 취소하려고 보니 기간도 지나서 못하고 이거...


점수는 밝힐 수 없을 정도로 턱걸이지만(60이하임ㅋㅋ)

다행히 붙었다.


진짜 거의 노베이스라 두 달 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다.

다 준비할 수가 없어서

일단 단어부터 제대로 외우자라고 생각했고

문법은 알아야 하니 시원스쿨 여자 선생님 누구더라...

아! 엠마 선생님 신청해서 강의 들었고(사실 다는 못 들었지만 두 강 제외 다 듣긴 했다)

작문도 책에 있는 거 주제가 10개 있다면 5개 정도로 1/2만 선별해서

공부하고

듣기는 주관식은 포기모드 전략에

단어, 숫자, 시간만 제대로 듣자 전략으로 갔고 하지만 숫자는 시험에서 너무 빨라서 실패


독해라도 좀 점수 올려보자에

구술은 시원스쿨 크리스 선생님 강의 수강했다.

그런데 와... 난도가 너무 높았다.

강의가 어려운 게 아니고 강의는 좋은데 내 수준이 아닌 느낌?ㅋㅋ

그래도 도움이 꽤 됐다.


혹시나 누군가 검색해서 올까봐 기억나는 대로 적자면


듣기

난 두 번 들려주는 것도 몰랐음
근데 한 번 들려주는 거랑 큰 차이가... 없었다. 두 번 들어도 모르겠더라

주관식은 버렸다.
객관식이라도 어떻게든 버텨보자

무슨 책상, 의자, 사진에
DVD 모양 사진도 있고 디스코 어쩌고?

파트4는
방향 지시, 제안, 거절 뭐 이런 거 있었음
길 찾는 거랑, 도움 요청하는 거랑 그런 내용?
점수 보니까 선 긋기도 틀렸나...ㅠ



독해
열차 지연, 티켓 변경이나 취소하는 방법

무슨 공용 자전거인지 뭔지
특징 3개 쓰는 거 등등

프랑스 도시 사람들이 경작한다?
그런 거 있었음

시간 엄청 잡아먹었음


작문
준비 1도 안 한 전통 축제 관련 인터넷 포럼?
개망함ㅋㅋㅋ
편지 형식으로 씀ㅋㅋ
여기 사람들이 많네
이거 때문에 프랑스어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축제가 환상적이다
친구들 초대할거다. 즐길거다
이딴 소리나 쓰고...


두 번째는 숲에서 스포츠 활동 제안하는 건데
시간 없어서 이것도 완전 헛소리...

인사하고
나는 최근에 축구 클럽 가입해서 축구를 하고 있네
이런 소리로 문장 때우다가
뜬금포로 더우니까 수영하자고 함ㅋㅋㅋ
숲에서 무슨 수영이야ㅋㅋ
그 전에 호수가 있다든지 그런 거 쓰면 모르겠는데 휴...
폭망각...ㅠ


구술
다음 날 구술
구술이라도 잘 봐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시험을 치고 나니까 엄청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와이프는 이게 뭐라고 나를 배려해서 아이와 함께 친정에 갔는데

공부가 잘 안 됐다.


구술은 한 주제 공부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에라 모르겠다.

대충 몇 개 찍고 운에 맡기자!!


했는데...
시험장에서 웬걸

역시나 공부 안 한 게 나왔다......................................

자기소개는

난 자기소개 언제 시키나 했는데
면접관님이 왠지 하라고 하신 거 같아서
했다.

준비한 거 쭉 하는데

면접관님이 뭐라고 물어보셨다!!
역시 알아듣지 못하고 그냥
대충 이거겠지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 해버림...


[독백]은
음악 관련이랑(준비 안 해서 패스)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한강 공원에서 본 싸이가 생각났다.
그래서 싸이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만 착각해서 2012 월드컵이라고 함... 하아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나인데... 이걸 헷갈리냐...


[상황극]은... 하아 더 최악
영화랑(뭔 내용인지 해석할 여유가 없었음)
스포츠 클럽 등록하는 건데
이것도 준비하지 않은 거지만
준비한 것 중에 프랑스어 등록한 게 조금 생각나서
응용하자고 마음 먹고 이걸 선택!

근데 웬걸... 생각 개 안 남...
뭐라고 했는지 생각도 안 남

면접관님 말 개빠름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후다닥
후다닥 merci 하시고 다음 사람 부르심ㅠㅋㅋ
나도 merci 하면서 인사했지만 뭔가 촉박하신 게 느껴졌다.

면접관님 말 느리다고 한 사람 누구냐...

여기까지...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프랑스어 문제집이랑 프린트물 다 버렸다.

평소에 보던 교재는 라벨 프랑스인데 취미라서 대충 듣기만 했고
시험 결제 후 환불 안 되는 시기 이후엔
책은 시원스쿨(강의 X), 구술은 크리스 선생님 강의

안녕 프랑스어
어차피 라벨 프랑스 평생 수강 결제한 게 있으니까
나중에 공부해야지

취미 생활로 하던 건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그동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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