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축구를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20대 때는 정말 새벽에도 챔피언스리그를 보기도 하고
혼자 축구장 가서 K리그 직관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주1회 풋살, 월 1회 축구를 하고 있기도 하다.
보는 건 이제 나이도 중년에 갓 접어들기 시작해서 그런지... 피곤해서 예전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경기들은 챙겨보곤 한다.
이번 아시안컵은 4강으로 막을 내렸다.
사실 월드컵에 비해, 그리고 우리나라에만 특화된 군면제가 중요한 이유로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소 이름값이 떨어질 수 있는 아시안컵...
몇몇 사람들은 아시안게임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륙컵은 월드컵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다.
그래서 대륙컵 대회에는 예외가 없다면 베스트11이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컵도 4년만에 아시아 각 국가의 베스트11이 맞붙은 대회다.
중동의 자본력으로 인한 건지 모르겠지만 중동 개최가 많아지면서 더불어 중동 강세도 이어지는 느낌인데
이번 아시안컵도 역시 중동에게 밀려 4강에 머물게 되었다.
사실 4강에 들었다는 건 못한 건 아니다. 표면적으로 볼 때는 말이다.
그런데 전반적인 운영, 전술, 로테이션 등등 문제가 되어 지금 난리가 났다.
조별리그에서부터 부진한 경기는 로테이션에 실패하게 되었고
마지막 요르단전은...
손흥민의 최고 속도가 31.7km/h에 머물게 했다.
평소 최고 속도가 34~35에 이르는 선수가 이렇게 떨어졌다는 건
그 전에 엄청 열심히 뛰기도 했고 결국 체력 소모가 컸다는 의미였다.
정말 열심히 뛰어준 손흥민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난 선수들 원망은 1도 없다. 다만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팀 전체의 성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몇몇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문제는 감독의 운영 문제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지만...
나도 뭐 자세하게 아는 게 없으니...
말이 이상한데로 빠져나갔는데
아시안컵 같은 대회는 단순히 한 경기 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보고 운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고
누가 더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 간절히 준비했느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날 수 있다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는 대회였다.
우리 삶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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