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복직했다.
아빠가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있는 상황이라
정말 너무너무 정신이 없었다.
교육 시간을 못 채운 거 같은데(바빠서 확인도 못함)
복직하자마자 승진 후보자에 들어서
3년 간의 실적을 급히 만들어서 제출했다.
교육 시간도 그렇고 복직하자마자 들어온 거기 때문에 가능성은 0%이지만
내긴 해야하니까...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승진하셔서 부서에 좋은 일이 많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은 욕심 내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아빠의 회복과 분위기나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육아 시간 2시간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사실 이건 지금 육아시간이라기보단
혹시 모를 아빠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팀원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에
나름대로 더 열심히 배우려 하고 있고
딴 짓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 또 한 번 인사 이동이 있을 예정인데
지금 팀원 분들에게 감사하고
큰 탈이 없이 하루 하루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걱정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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